전염병 수준 랜섬웨어 클라우드 수요 증가…기후변화 능동적 대응 필요

[이투뉴스] 데이터 보호업체 아크서브(한국대표 유준철)는 올해 데이터 보호시장에서 랜섬웨어 공격의 폭발적 증가, 클라우드 수요 확대가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후변화가 데이터보호시장에 큰 영항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서브는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기후변화로 산불과 홍수 등 각종 재난재해가 빈발해 데이터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데이터보호업체도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크서브는 사이버범죄자들이 멀웨어를 유포하기 위해 맞춤화한 접근방식을 사용하고 백업된 데이터를 공격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이버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염병 수준의 랜섬웨어로 고도화된 위협탐지 및 복구소프트웨어는 물론 데이터백업 및 재해복구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며 이런 이유로 올해는 사이버보안 및 재해복구가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크서브는 데이터보호시장의 다른 특징으로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들었다.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SasS 기반솔루션을 이용해 장애 및 복잡성에 대응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속도에 맞추기 위해 중요한 데이터를 보다 쉽게 마이그레이션 할 수 있는 오퍼링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크서브는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IT 서비스 운영자들은 기후온난화 등으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재해 복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에서 알 수 있듯 산불로 인한 전력차단 등과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준철 대표는 "시스템 중단과 데이터 손실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과 절차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기업만이 살아 남을 것"이라며 "기업들은 비즈니스 연속성에 필수적인 데이터 보호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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