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 건설사업도 수주전망 밝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SNN)가 최근 발주한 예가 약 160만유로 규모 체르나보다원전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체르나보다원전 부지내 방폐물저장고 건설을 위한 최적 방안을 제시하는 용역이다. 루마이나 측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방폐물저장고 건설요건을 수립해 내년에 본 건설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 수주가 향후 발주될 방폐물 저장고 건설 사업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한수원은 루마니아에서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을 수주했다.

정재훈 사장이 지난해 루마니아를 방문해 국내 원전기술 및 사업역량 피력 등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체르나보다원전은 루마니아 동부 지역 발전소로,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같은 캔두(Candu)형이다.

정 사장은 “이번 성과는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등 앞으로 발주될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 설비개선 사업 수주에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더 많은 국내기업들과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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