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상생 노력…책임과 의무 다할 것”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州에서 운영하는 팜농장 전경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州에서 운영하는 팜농장 전경 .

[이투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주시보)은 2일 팜오일 사업 환경사회정책(NDPE정책)을 선언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책임경영 강화계획을 밝혔다.

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는 국제 대규모 팜오일 유통기업들이 채택한 강도 높은 환경사회정책으로, 최근 팜오일 생산기업들도 채택하고 있는 추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NDPE정책은 ▶환경 보존 및 관리 ▶인권 보호 및 존중 ▶이해관계자 소통으로 구성돼 환경보존 및 관리측면에서 기존 정책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NDPE 팜오일 사업뿐 아니라 팜열매, 팜오일, 정제유 등의 공급 기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한 농장 면적에 상응하는 산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이행을 약속하고 고보존 가치구역·고탄소 저장지역·이탄지역(Peat: 석탄 이전 단계의 유기물 퇴적층) 등의 개발 금지,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 인권보호 및 존중을 위해서는 국제기준에 준해 지역사회와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선주민 인권보장에 주력하며 지역 사회의 경제적 자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해관계자 소통을 위해 직접적인 이해관계자 외에도 독립적인 감수기관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 기존의 고충처리제도와 이해관계자 소통 채널의 강화와 지역사회가 제기하는 어려움 및 분쟁 해결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아울러 NDPE정책 선언 전문과 2020년 실행계획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표하고, 이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팜오일 사업을 글로벌 Top 수준의 비즈니스 상생 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이번에 선제적으로 환경사회정책을 공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진출 국가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에 2011년 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기준 연간 8만톤의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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