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국가핵융합연구소-모비스 기념식 가져

▲한국전력기술과 국가핵융합연구소는 6일 성남시 모비스에서 ITER 중앙연동제어장치 최종분 출하식을 가졌다.
▲한국전력기술과 국가핵융합연구소는 6일 성남시 모비스에서 ITER 중앙연동제어장치 최종분 출하식을 가졌다.

[이투뉴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연동제어장치(CIS, Central Interlock System) 최종공급분이 한국을 떠나 프랑스 까다라쉬 ITER 건설현장으로 떠났다.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과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 컨소시엄은 6일 성남시 모비스(대표이사 김지헌) 본사에서 ITER CIS 최종 공급분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ITER 가동 시 인간의 몸속 신경계를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양측은 2013년 ITER 국제기구로부터 110억원 규모 CIS 턴키사업을 수주, 7년간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각종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이중 하드웨어는 제어장치시스템 전문업체인 모비스가 제작했다. 모비스는 2010년부터 국내 가속기 사업과 해외 핵융합 사업 등 거대장치에 정밀제어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ITER 토카막 코일 전원공급장치 정밀제어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한 강소기업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번 CIS 공급과정에 국제표준(IEC) 및 ITER 국제기구 기준 내진성능시험과 CE인증, 전자파적합성시험 등을 지원, ITER 국제기구의 엄격한 품질검증 절차를 통과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진태은 원자력본부장은 “본 중앙연동제어장치의 성공적 출하는 국내 원전산업계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ITER 국제기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기정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 한국사업단장은 “내 핵융합 연구진과 산업체의 우수한 협업사례로, 앞으로도 한국전력기술 등 국내 우수기업들이 사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