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달성 반환점 돌아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에 조성된 남부발전 귀네미풍력단지 전경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에 조성된 남부발전 귀네미풍력단지 전경

[이투뉴스] 1.65MW급 국산 풍력터빈 12기로 구성된 태백 귀내미풍력단지가 오는 6월 종합준공을 앞두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태백시 하사미동 일원에 조성된 귀네미풍력이 최근 전력생산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풍력단지는 현대일렉트릭이 기자재, D&I코퍼레이션과 태장건설이 시공을 각각 담당하고, 한국조선해양과 한라OMS가 재무적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했다. 국내 풍력 기자재사와 시공사만으로 풍력터빈 100기를 설치하는 남부발전의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의 다섯번째 사업이다.

향후 연간 37GWh 무공해 전력을 생산해 약 16만 가구에 공급하게 된다. 매년 720억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15억원 상당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42톤의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를 거두게 된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까지 모두 58기의 국산터빈을 발전사업 현장에 설치했다.

앞으로도 국산풍력 저변확대를 위해 내년 60MW 오미산풍력, 이듬해 30MW 삼척 육백산, 2023년 40MW 청사해상풍력 및 100MW 대정해상풍력 등을 건설, 100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30%로 높이는 ‘New KOSPO 3030’ 전략을 기반으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전사 최초로 5년 연속 유예량 없이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목표를 100% 달성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귀네미풍력은 무공해 청정에너지 공급은 물론 자율주행 드론, 빅데이터 등의 실증단지로 활용될 계획”이라며 “남부발전은 적극적 재생에너지 추진으로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한편 신기술 접목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상생의 국민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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