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대비 석유 정제마진 상승

관세청이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실적 자료에 따르면, 석유은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정제 마진 확대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로 65.3%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석유제품 수출단가에서 원유수입단가를 뺀 정제 마진이, 2005년 배럴당 6.39달러에서 2006년에는 배럴당 8.94달러로 상승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입 역시 원유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유(43.8% 증가) 도입단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69.35달러)으로 상승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동형 산자부 수출입팀장은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원유수입증가(지난해 동월비 16억9000만달러 증가)와 파업에 따른 자동차 수출 차질(약 3억달러)로 무역수지 감소가 발생 했다"며 "향후 국제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어 수입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8월 국내 총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8.7% 증가한 277억1000만달러, 수입은 23.1% 증가한 270억9000만달러를 기록 6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11억5000만달러, 수입액은 11억3000만달러로 수출입액 모두 7월(수출 11억6000만달러, 수입 11억3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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