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보급으로 No디젤 사회 지향
수소전기차 보급으로 No디젤 사회 지향
  • 채덕종 기자
  • 승인 2020.04.01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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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차, 수소전기차 및 인프라 보급 활성화 MOU 체결
수소충전소, 수소 화물차·청소차 등 친환경차량 확대위한 협업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5번째)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왼쪽 4번째)이 양측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5번째)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왼쪽 4번째)이 양측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차 모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해 노디젤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과 3월 31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친환경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보급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20년 이상 수소차 개발에 매진한 노하우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자동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2019년 10월 기준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세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수소경제 분야 최선두에 있다.

서울시와 현대자동차는 수소를 미래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기술력과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수소관련 사업을 바탕으로, 수소전기차와 충전소를 확대하고 수소산업을 육성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협약 주요 내용은 ▶수소충전소 및 인프라 확대 ▶수소전기차 생산 및 보급 ▶수소전기차 활성화 ▶시민 인식 개선 협력 등이다. 시와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승용차·승합차·화물차·건설기계·청소차량 등을 친환경 수소전기차로 생산해 노디젤 사회를 지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수소버스를 정규 버스노선에 투입하는 수소버스 보급도 확대한다. 또 시민의 수소차 구매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수소충전소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입지제한 규정도 현행 주유소 기준으로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수소 관련 시민인지도 제고와 수소경제의 저변 확산을 위해 수소에너지 체험홍보관, 수소전기차 캠페인 등도 함께 펼친다. 특히 수소전기차 전시 및 시승 체험 등을 통해 수소차량에 대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그동안 기술상의 문제로 친환경 사각지대에 있던 산업용 차량(화물, 건설, 기계, 청소 등)에 대한 수소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대기질 오염의 주범이지만 개선이 어려웠던 산업용 차량의 친환경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전기차가 꾸준히 늘고 있는 승용차, 승합차와 달리 많은 매연을 발생시키는 건설, 기계, 청소, 화물차와 같은 산업용 차량의 경우 탈내연기관에 어려움이 컸다. 서울시는 전기차가 해결하지 못한 출력과 운행거리, 충전시간 등에 대해 수소전기차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자동차는 산업용 수소전기차를 개발하고 서울시는 이를 확대 보급해 노디젤(No Diesel) 사회 진입을 앞당기게 됐다.

아울러 수소차량 핵심부품인 스택(발전기) 사용기간과 보수·정비 체계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수소버스를 정규 노선에 안정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등 수소버스 확대 보급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스택의 내구연한 보증과 A/S시스템 구축으로 수소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담보하기로 했다. 그동안 수소전기차 확대를 위해 충전소 확대와 차량 보급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면, 이번 협약으로 실질적인 수소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세부사항을 챙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에 힘입어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 및 수소차 보급을 기존 목표보다 대폭 확대,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수소차 보급률 증가 추세에 발맞춰 수소충전소를 기존 10개소보다 늘리기로 했다.

수소전기차 보급도 올해 1250대인 목표보다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소충전소 준공 시기에 맞춰 수소버스를 정규노선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러한 수소버스 확대는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대차의 세계적인 기술과 서울시의 제도적 지원이 만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공공분야 수소차 우선 보급 등 수소차 구매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해 서울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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