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28억원, 영업이익 2억원, 순이익 3억원 달성
몽골 아이막, 한난 청주-대구 열병합 수주 등 점차 회복세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기술(대표 탁현수)이 열병합발전을 포함한 가스복합, 바이오매스 등 발전플랜트 시장 침체에도 불구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익규모는 소폭 줄었다.

한난기술은 최근 전자공시를 통해 2019년 매출액이  328억원, 영업이익 1억5957만원, 당기순이익은 3억2447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 비해 매출은 7.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9%, 순익은 30.5% 각각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는 집단에너지 관련 경제성 검토용역 재개와 함께 신규 열병합발전소를 비롯한 LNG복합 공사가 점차 늘어나는데 따른 수혜로 풀이된다. 다만 바이오매스 발전설비의 경우 주민반대로 인해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중단돼 아직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 증가에도 이익규모가 완전히 되살아나지 않는 것은 아직 초기 사업인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지역난방시스템 개선사업을 비롯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청주 및 대구 열병합발전소 설계 등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약이 이뤄져 아직 집행되지 않은 잔액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한난기술은 지난 2017년 창사 이래 최초로 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 역시 237억원으로 쪼그라졌다. 집단에너지 관련 사업성 검토 및 설계용역 등 플랜트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 상황에 놓이면서 그 여파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서서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 주총에서는 2년 동안 하지 못했던 주주배당에도 나서 주당 44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아울러 작년말 용역계약 잔액이 659억원에 달해 올해 경영실적은 지난해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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