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27.69달러, WTI 19.84달러, 두바이유 19.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올해석유수요가 전년대비 하루 93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에 따라 하락했다. 특히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20달러선이 붕괴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7.69달러로 전일대비 1.91달러(6.4%)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9.87달러로 전일대비 0.24달러(1.1%)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98달러(9.1%) 떨어진 19.68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세계석유수요가 전년대비 하루 93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 전월대비 하향조정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4월 석유수요는 하루 7040만배럴로 전년동월대비 2900만배럴 감소해 1995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공급을 줄여도 단기적인 공급과잉을 완전히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주간통계 집계 이후 최대폭인 1900만 증가를 기록하면서 5억배럴까지 늘어나 유가하락을 부추겼다. 이는 당초 시장예상치인 1100만배럴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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