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예정사업 조기발주로 친환경선박 시장 마중물 기대

[이투뉴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3일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전체 예산 중 31억원을 노후관공선의 친환경 선박 발주에 쓰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선박은 LNG, 전기, 수소 등 친환경연료를 사용하거나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의 해양오염 저감기술, 선박에너지효율 향상기술을 적용한 선박을 뜻한다.

해수부는 내년 본격적인 선박건조에 앞서 어업지도선 등 관공선 6척 설계비에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친환경선박 설계는 본래 2021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번 추경을 통해 조기발주하는 것이다.

해수부는 공공분야 친환경선박 선제도입이 국내 친환경선박 시장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 수행은 물론 항만미세먼지 저감 등 해양환경 개선과 노후 관공선 교체에 따른 안전확보, 지역 중소조선업계의 수주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기존에 마련한 코로나19 대응지원 방안과 함께 신속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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