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38.55달러, WTI 36.34달러, 두바이 40.6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이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재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달러 이상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8.55달러로 전일대비 3.18달러(7.6%)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6.34달러로 전일대비 3.26달러(8.2%)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대비 0.31달러 떨어진 40.60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감염자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사회적 활동 위축으로 석유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유가하락을 촉발했다.

또 미 흑인사망으로 격화된 인종차별 저항시위가 유럽 대도시로 확산됨에 따라, 유럽연합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를 표명한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관리청(EIA)도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70만배럴 증가한 5억3810만배럴을 기록했고,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도 각 90만배럴, 160만배럴 증가해 2억5870만배럴, 1억5750만배럴로 나타났다고 밝혀 유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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