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0.31달러, WTI 38.01달러, 두바이 42.4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5% 이상 급락했다. 최근 40달러선까지 회복했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이로 인해 다시 30달러선으로 주저앉았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0.31달러로 전일대비 2.32달러(5.4%)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8.01달러로 2.36달러(5.8%)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90달러(2.1%) 떨어진 42.49달러를 기록했다.

CNN이 23일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만4720명으로, 확산이 절정에 이르렀던 4월 수준을 보였다고 밝히면서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주 등에서는 확진자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9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40만배럴 증가한 5억4070만배럴이라고 발표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미국 원유재고 계측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양이다. 다만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00만배럴 감소한 4580만배럴을 기록하면서 7주 연속 감소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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