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르크멘 경제공동위 화상회의서 양국 협력증진 논의

[이투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무랏겔디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총리와 우리기업 플랜트 수주지원을 위한 화상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양자는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방안과 함께 우리기업의 투르크멘 수주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 19조5000억m³에 이르는 세계 4위 가스강국으로 新북방정책의 핵심국가이다. 현재 에너지플랜트 건설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다.

양측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양국간의 무역, 투자를 유지하고 경제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입장에 공감하고 현재 진행하는 협력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함을 확인했다.

특히 성윤모 장관은 현재 계약협상 단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생산물 판매권, 키얀리 플랜트 O&M(Operation & Maintenance), 토지정보화 인프라 구축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의 조속한 계약체결을 강조했다. 또 해수담수화플랜트 등 신규발주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르크멘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경협사업의 차질없는 진행과 투르크멘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사업활동을 위해 향후 우리기업인의 출입국 등에 있어 투르크멘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메레도프 부총리는 한국을 투르크멘의 좋은 사회경제발전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대응 협력사업 추진과 한국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한 공동노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과 투르크멘이 이번 회의를 통해 기업애로 해결 도모와 호혜적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양국간 상생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제8차 한-투르크멘 경제공동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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