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1.05달러, WTI 38.72달러, 두바이 40.5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세계 주요 대도시의 도로통행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05달러로 전일대비 0.74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8.72달러로 0.7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91달러 떨어진 40.58달러를 기록했다.

5월 미국 내구재(건물, 기계설비, 가구 등) 주문이 전월대비 15.8% 늘면서 시장전망치인 10.3%를 상회하면서 석유수요 증가가 점쳐져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20일 기준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6만건 감소한 148만건을 기록한 점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로이터가 미국,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대도시의 6월 도로통행량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힌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상하이, 모스크바는 이미 지난해 통행량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8672명으로 기록을 경신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유가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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