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1.15달러, WTI 39.27달러, 두바이 42.0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석유수요 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15달러로 전일대비 0.56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9.27달러로 0.43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44달러 오른 42.07달러를 기록했다.

30일 기준 미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나흘 연속 4만명을 상회하면서 석유수요 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우치 미 국립알러지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미국 전역에 대한 방역조치가 없다면 하루 최대 1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가 석유생산 재개를 위해 리비아 통합정부 등과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발표된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석유수요가 저점으로부터 회복하면서 OPEC+가 8월 원유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유가하락을 부채질했다. 로이터는 최근 “원유수요 감소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현 감산량(하루 960만배럴)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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