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3.14달러, WTI 40.65달러, 두바이 42.8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이틀 연속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특히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9일만에 40달러대를 회복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14달러로 전일대비 1.11달러 올랐다. WTI 선물은 40.65달러로 0.83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15달러 오른 42.85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 제조업 PMI지수 상승 및 민간부문 고용규모 증가에 이어 미국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일자리도 전월대비 증가하면서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6월 미국 실업률이 전월대비 2.2%p 하락한 11.1%이며 비농업부문 일자리도 48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전일 발표된 미국 원유재고 감소세 전환 소식과 지난 6주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사우디 원유수입도 유가상승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위험관리사 CHS헷징은 “OPEC+ 감산이 지속되면서 앞으로 미국 원유 수입규모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원유수입 감소에 따른 유가상승이 단기적인 사건으로 끝나지 않으리라 시사했다.

반면 미국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명에 육박하면서 유가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첫주 2만2000명이었으나 현재 5만명에 육박한다. 로이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다음달 고용지표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