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3.10달러, WTI 40.63달러, 두바이 43.6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10달러로 전일대비 0.30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0.63달러로 0.02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98달러 오른 43.66달러를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7.1로 전월 45.4, 시장전망 48.9를 상회해 미국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다우는 1.78%, 나스닥은 2.21%, S&P500는 1.59% 상승했다.

사우디는 중동산 원유가격 상승 및 아시아 정제마진 회복에 대한 기대로 아시아 시장 공식 원유판매가격(OSP)을 전월대비 배럴당 1달러 인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OSP 인상이 석유시장의 회복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증가하는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유가상승을 억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16개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6일까지 누적확진자 300만명, 누적사망자 13만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석유리서치기업 JBC에너지는 미국이 이동제한조치를 재도입할 경우 7월 휘발유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유소정보사이트 가스버디 관계자는 “독립기념일 휴일 동안 휘발유 소비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하회했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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