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와 안전‧안정적 운영 위탁 협약 체결
전국 18개소 지자체 수소충전소 사업 진행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오른쪽)과 맹정호 서산시장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오른쪽)과 맹정호 서산시장이 협약 체결 후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와 서산시(시장 맹정호)20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기 위한 서산시 수소충전소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산시는 2018년 환경부로부터 국내 수소자동차 확산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청정환경과 미래산업 선도를 위해 수소 충전인프라 및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서산시는 이번에 권역에서는 처음으로 음암면 상홍리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했다.

이번 협약은 새로 건설될 수소충전소 운영을 가스기술공사에 위탁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와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분야에서 최고의 노하우를 보유한 가스기술공사와 상호 협력함으로써 수소충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충전소 운영인력을 지역주민으로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해 정관을 개정하면서 수소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스기술공사는 현재 18개소(버스충전소 3개 포함)의 전국 지자체 수소충전소 및 2기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수소충전인프라 확충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가스기술공사는 2022년까지 전국에 100기의 수소충전소와 10기의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및 3기의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소인프라 운영·유지보수 사업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수소설비 IoT기반 모니터링 및 고장진단 시스템의 개발과 수소통합관리시스템의 모델개발을 추진하는 등 수소 기반시설의 운영·유지보수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공사가 보유한 고압가스 설비분야의 기술력과 서산시의 수소인프라를 바탕으로 저탄소 친환경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또 수소는 청정에너지라는 큰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안전성과 경제성에 대한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수소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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