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 1차 회의 열어 종합계획 수립

▲남부발전 본사가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
▲남부발전 본사가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정부 한국형 뉴딜 정책에 부응해 향후 5년간 그린뉴딜 분야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남부발전 KOSPO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는 29일 1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포함된 'KOSPO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추진위는 2024년까지 4조3000억원을 한국형 뉴딜에 투자해 일자리 4만6000여개를 창출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와 함께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휴먼 세이프티 뉴딜 등 3개 분과를 구성하고 9개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그린뉴딜 분야는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분야 과제 발굴 등으로 깨끗하고 스마트한 에너지대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국내외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중장기 사업 개발에 적극 나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신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4년까지 그린뉴딜 분야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분야는 ▶DNA(Digital, Network, AI) 발전 생태계 강화 ▶사내·외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분야 육성 ▶스마트 발전소 구축(Smart Power Plant) 및 블록체인 사업 적용 등을 과제로 꼽았다.

또 휴먼세이프티(Human Safety) 뉴딜은 기존 발전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람과 안전에 주안점을 두어 산업안전망을 구축하고 고용안전과 역량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에서 분과별 전문위원제를 도입해 매월 과제담당 실무자와 과제를 고도화하고, 모든 과제에 투자비와 일자리 창출효과 지표(KPI)를 설정해 뉴딜정책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달 출범한 추진위는 남부발전이 기존에 운영해 온 KOSPO 혁신성장위원회를 개편한 조직이다. 신정식 사장을 의장으로 경영진 및 본사 주요 간부가 참여하고 있다.

신정식 사장은 “KOSPO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면서 “디지털·그린 산업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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