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5.46달러, WTI 42.89달러, 두바이 44.4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타격 우려가 OPEC+ 감산 이행률 호조 소식을 상쇄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5.46달러로 전일대비 0.09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2.89달러로 변함없었다. 두바이유 현물은 0.79달러 오른 44.4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OPEC+ 7월 감산 이행률이 95~97% 수준으로 산유국들이 순조롭게 감산 중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시장은 19일 예정된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미주지역 누적 감역자가 1150만명을 기록, 사망자 역시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타격 우려는 유가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유럽 일부 국가는 여름휴가에서 귀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격리를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선물거래 및 컨설팅 서비스사인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전문가는 “코로나19 확산과 미국의 추가경기 부양책 협상 난항이 유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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