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5.37달러, WTI 42.93달러, 두바이 43.8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폭이 줄었음에도 OPEC+의 높은 감산이행률로 인해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5.37달러로 전일대비 0.09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2.93달러로 0.04달러 올랐다. 두바이유 현물은 0.66달러 하락한 43.80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4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60만배럴 감소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는 당초 270만배럴 떨어질 것이라 예상한 시장전망을 하회한 것이다. 원유재고 감소폭 하락은 전주대비 하루 110만배럴 증가한 원유 순수입물량과 전년동기대비 14% 낮은 수준을 기록한 미국 전체 석유수요에 기인한다.

반면 OPEC+는 높은 감산이행률을 유지하고 있다. OPEC+는 8월부터 하루 770만배럴의 완화된 감산목표를 적용 중이다. 또 이라크, 나이지리아, 앙골라, 카자흐스탄 등이 5~7월 목표를 초과생산한만큼 8월 추가감산을 실시해 실제공급량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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