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산업 디지털화·해상풍력 활성화 등 발판 마련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분야에 하반기 532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에기평은 18일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를 통해 337억원 규모의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공고 외 정책지정과제에는 195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에 선정되는 과제의 수행기간에 모두 2259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기평은 올해 상반기 선정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분야 과제에 지원한 사업비보다 74% 증액된 예산인 532억원을 하반기에 추가로 지원해 그린뉴딜 관련 기술개발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그린에너지 보급확대 및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태양광 115억원, 풍력 217억원, 수소·연료전지 126억원 등 4대 중점분야에 사업비 86%를 집중 투자한다.

재생에너지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관련 디지털 신산업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디지털 기반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유지보수(O&M)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트윈 관련 기술개발에 135억원을 투입한다.

풍력 분야는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해상풍력 단지개발 활성화를 위해 주민 수용성 및 계통연계 개선을 목적으로 해상풍력 수산업 공존모델 실증, 해상풍력 공동 계통접속설비 모델 개발 등 9개 과제에 172억원이 지원된다.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 공고를 통해 평가원이 지원할 26개 과제 337억원에 대한 구체적인 공고 내용과 사업계획서 접수방법 및 기간 등은 에기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춘택 원장은 "이번 공고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산업 및 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며 "에기평은 지난 6일 발족한 에너지뉴딜추진단 활동을 통해 에너지뉴딜 선도기관으로서 그린뉴딜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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