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1000여명 및 차량 600여대 동원, 난방시설 점검·수리

[이투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54일간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남긴 집중호우로 13일 현재 전국 34명 사망, 8명 실종, 8명 부상과 11개 시·4498세대, 780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이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의 난방시설을 보수하고 있다.
▲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이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의 난방시설을 보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유정범)는 재난구조 전문단체로서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고자 지난 11일부터 28일까지 전문인력 1000여명, 차량 600대를 비롯해 에어 콤프레샤, 히팅건, 보일러 수리에 필요한 전문 공구 등을 동원해 강원 철원, 전남 구례, 곡성, 경남 합천 등 집중호우로 침수된 피해지역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남도회(도회장 황문용)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황문용 도회장 등 회원사 연인원 600여명이 참여해 구례군청, 곡성군청과 협의 후 조별로 봉사지역을 나누고 피해지역 900여 세대의 침수된 보일러를 점검하고 수리했다.

또한 전남도회와 자매결연지역인 대구광역시회(시회장 주수상)100여명의 봉사대를 4개조로 나눠 수해현장 사정으로 미복구된 구례지역 400여 가구를 방문, 침수된 보일러를 점검·수리하고 주변 환경정화를 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구례지회(김중근 지회장)는 봉사대원들과 함께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전남도회 각 지회에서는 보일러, 작동에 필요한 순환펌프와 부품 등을 자비로 구입·지원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아름다운 지역사랑 봉사활동을 실천하였다.

강원도회(도회장 윤봉수)는 열흘 동안 최대 1000이상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한탄강이 범람해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에 자원봉사대 150여명이 참여해 300여 침수가구의 난방시설 점검과 보일러를 수리했다.

경남도회(도회장 이강원)는 지난 1980여명이 참여해 침수피해를 입은 율곡면, 쌍책면, 덕곡면 소재 침수가구와 마을회관 등 150여 세대의 보일러를 점검하고 수리했다.

유정범 중앙회장은 이번 침수피해복구에 참여한 1000여명의 자원봉사대원들은 토사에 발이 빠지고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쳤다침수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의 슬픔과 걱정을 위로하면서 하루 빨리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열관리시공협회는 2019년 태풍 미탁으로 침수된 경북 울진, 강원 동해, 삼척, 강릉일대 피해지역에 전문인력 1000여명, 2018년 태풍 콩레이로 침수된 경북 영덕군에 950여명, 20165월 강원도 강풍 피해지역에 650여명 등의 자원봉사대가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복구활동에 필요한 산소절단기 및 파이프컷터기, 핸드그라인더, 유압절단기, 컴프레샤, 히팅건 등 전문장비와 차량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활동을 펼쳐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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