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030년까지 신재생 7.6GW 확충

▲정재훈 사장과 월성본부 관계자들이 유휴부지에 들어선 태양광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사장과 월성본부 관계자들이 유휴부지에 들어선 태양광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월성원전 유휴부지에 3.4MW규모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자력본부 태양광발전소 현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원전 인근 유휴부지 6만6141㎡ 면적에 들어선 이 발전소는 작년 10월 착공해 올해 7월 완공했다.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했고, 370W 태양광모듈 9180장을 사용했다. 2040년 7월까지 20년간 운영하면서 매년 41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경주시 관내 약 1800가구가 사용가능한 전력이다.

한수원은 내년까지 월성본부 태양광을 10MW로 확대하는 등 원전부지에 50MW, 수력양수 등 기타부지에 50MW 등을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20조원을 투입해 7.6GW(1GW=1000MW)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주력사업인 원자력발전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부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월성원전 태양광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월성원전 태양광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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