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주시로부터 신고서 수리 통보

▲31일 월성본부 전망대 주차장에서 열린 맥스터 증설 착공식에서 정재훈 사장(뒷줄 왼쪽에서 여덟번째) 등 한수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1일 월성본부 전망대 주차장에서 열린 맥스터 증설 착공식에서 정재훈 사장(뒷줄 왼쪽에서 여덟번째) 등 한수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월성원전내 핵폐기물(고준위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 증설공사가 첫삽을 떴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는 31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본부 전망대 주차장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 노희철 중앙노조위원장,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맥스터 증설 착공 및 안전다짐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착공식은 사업 경과보고, 안전다짐 선서, 착공 세레모니 순으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해 참석자와 일정을 최소화 했다.

앞서 월성본부는 지난달 21일 경주시 양남면사무소에 맥스터 증설을 위한 공작물축조신고서를 제출했다. 경주시로부터 신고서가 수리됐다는 통보가 온 건 이날 오전이다. 월성본부는 향후 가림막 설치공사 등 준비를 거쳐 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증설 예정인 맥스터는 월성 2,3,4호기에서 발생하는 중수로 핵폐기물을 보관하게 된다. 준공은 2022년 3월이 목표다.   

정재훈 사장은 착공식에서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맥스터를 건설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지역과의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