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자산운용 등 한국 컨소시엄과

▲한수원이 지분을 인수한 네브라스카주 프리리 브리즈 풍력발전단지
▲한수원이 지분을 인수한 네브라스카주 프리리 브리즈 풍력발전단지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국내 금융사들과 미국 소재 4개 대형 육상풍력단지 지분 절반을 사들였다.

한수원은 알파자산운용, 스프랏코리아(Sprott Korea),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한국 컨소시엄과 부룩필드리뉴어블(Brookfield Renewable) 및 인베너지(Invenergy)사가 소유한 발전단지 지분 49.9%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컨소시엄이 사들인 발전단지는 일리노이주 캘리포니아 리지 226MW와 비숍 힐 218MW, 네브라스카주 프리리 브리즈 201MW, 텍사스주 레털스네익 207MW 등 모두 852MW에 달한다.

미국 전력회사들과 장기간의 전력구매계약(PPA)이 체결돼 있고, 세계적인 유지보수(O&M) 기업과 운영계약이 체결돼 있어 향후 25년간 안정적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앞서 한수원은 이 프로젝트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한국 컨소시엄의 우선협상자 지위 확보 등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향후 미국 현지법인 설립해 추가 사업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해외 재생에너지사업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주지역 재생에너지사업 진출은 이번에 처음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미국 육상풍력 지분인수 사업은 한수원과 국내 금융기관이 시너지를 통해 해외 신재생시장 진출에 성공한 의미있는 사례"라면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는 기반을 강화해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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