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따른 하방압력 탓”

[이투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석유수출액이 전년동월의 56%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기업의 수출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2020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액은 20억달러(2조3740억원)로 전년동월 대비 44.0% 감소했다. 석유화학제품 역시 27억6000만달러(3조2761억원)로 21.4% 줄었다.

산업부는 수출감소가 글로벌 석유공급 과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세계적인 석유수요가 감소했고 OPEC+ 감산 조치 등에도 석유공급 과잉에 따른 수출단가 하방압력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석유화학제품 수출 감소 역시 전 세계적인 생산시설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과 국제유가 회복지연에 따른 제품단가 하락영향을 받았다.

원유 수입도 줄었다. 지난달 국내 원유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44.5% 감소한 35억달러(4조1545억원)에 그쳤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