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39.78달러, WTI 36.76달러, 두바이 40.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10월 아시아·미국 공식판매가격(OSP) 인하 여파가 지속되면서 3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9.78달러로 전일대비 2.23달러(5.3%)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6.76달러로 전일보다 3.01달러(7.6%)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74달러 떨어진 40.6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사우디의 10월 OSP 인하 소식으로 시장에 석유수요 부진 우려가 대두되면서 떨어졌다. 특히 아시아에 대한 아랍경질유 판매가격을 전월보다 배럴당 1.4달러 인하한 점은 브렌트유보다 WTI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드라이빙 시즌 종료로 정제시설이 유지보수에 돌입함에 따라 수요감소 및 재고급증이 우려되는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해 미국·영국·인도 등 주요국 일일 신규확진자 수 증가와 미 달러화 가치 상승도 유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