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과기부 산하 인증기관 RIFISD와 업무협약

[이투뉴스] 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태양광기업 수출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협회는 신흥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공략을 위해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연구기관 '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소(RIFISD)'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RIFISD는 태양광과 다른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에서 태양광제품 관련 인증업무 담당할 예정이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연간 6.4GW 이상 태양광 신규 설치되고 있는 베트남시장에 저탄소·친환경 태양광모듈 수출을 집중 공략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의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은 빠른 속도로 도시화 및 산업화 되면서 전력소비 급증하고 있다. 연 평균 6.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다.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54GW 발전시설을 추가하는 ‘제7차 국가전력산업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력 인프라 부문에 1400억달러 투자가 필요하며 베트남 정부는 부족한 건설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방식을 활용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에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도 나서고 있다.

베트남 상업용발전량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로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국가 차원에서 개발 협력을 기반으로 많은 성공을 거뒀다"며 "이제는 민간영역에서 협력을 통해 베트남 태양광 발전분야에서도 성공적인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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