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3.30달러, WTI 40.97달러, 두바이 41.6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가 감산목표 준수 및 보충감산을 촉구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30달러로 전일대비 1.08달러(2.6%)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0.97달러로 전일보다 0.81달러(2.0%)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46달러(1.1%) 오른 41.6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OPEC+가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통해 기존 감산목표의 철저한 준수 및 초과생산량에 대한 보충감산을 연내에 마무리하라고 촉구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사우디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석유부 장관은 회의 직후 “유가로 도박을 하는 자는 지옥을 맛볼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 유가하락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추가감산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수요약세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가약세가 지속될 경우 10월 특별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는 의견이 언급됐다.

반면 미국 멕시코만 지역 석유업체들의 생산재개 소식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허리케인 샐리가 멕시코만을 통과함에 따라 30개 이상의 원유·가스 생산플랫폼 인력이 복귀하고 생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설피해 현황은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았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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