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초 마을 농산물 구매 및 무료급식소에 햅쌀 전달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3번째)과 이홍성 노동종합 위원장(왼쪽 4번째) 등이 노사합동 농촌 지원협약을 맺은 후 포즈를 취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 3번째)과 이홍성 노동종합 위원장(왼쪽 4번째) 등이 노사합동 농촌 지원협약을 맺은 후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와 한국지역난방노동조합(위원장 이홍성)은 코로나19와 긴 장마, 태풍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취약계층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2억원을 투입한다.

한난은 정부 방역지침에 부응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향방문은 자제하고 가급적 자택에 머물러 주기를 전 임직원에 권고했다. 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직원을 위해 1사 1촌 자매결연마을인 충주 하곡마을과 제주 동백마을 농산물을 구매해 고향집에 보내기로 했다.

더불어 한난과 한난노조는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던 무료급식소 대다수가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아,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돌보기 위해 올해 햅쌀 등 농산물을 구매해 관내 무료급식 시설에 기부할 계획이다.

충주 하곡마을의 이수종 이장은 “금번 추석의 출하물량 전체를 한난에서 구매해주기로 함에 따라 마을농가 주민들이 한시름 놓게 됐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고 경제도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농산물 구매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직원과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1사 1촌 지역의 농가소득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 노사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이달 16일부터 29일까 추석연휴 대비 정부방역지침 준수와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유도하기 위해 옥외전광판, 온라인 SNS(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를 활용한 대국민 안전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임원 전원이 연봉의 10% 수준인 9400만원을 반납했으며, 한난 직원들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4월과 7월에 급여와 경영성과급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아 10억원 상당의 재원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선 바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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