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실증연구 성과…내년 대규모 수출 기대

▲'열대기후형 전기버스' 인도네시아 수출 기념식 참석자들이 전기버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열대기후형 전기버스' 인도네시아 수출 기념식 참석자들이 전기버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열대기후형 전기버스’의 인도네시아 수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전기버스를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에기평은 전기차회사 에디슨모터스, 태국왕립몽큿기술대학교, 자동차연구원, 울산대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형 전기버스를 고온다습한 기후에 적합하게 개선한 뒤 이를 태국에서 실증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2개월간 37억원을 투자했다.

에기평은 과제종료 후에도 열대기후형 전기버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정부에 해당성과를 소개하고 수출추진 경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에디슨모터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市)에서 추진하는 전기버스 보급 프로젝트와 관련 인도네시아 PT.Energi Makmur Buana사(社)에 전기버스 1대를 우선수출했다. 내년에는 열대기후형 전기버스 대규모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홍민 에기평 성과확산본부장은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성과가 사업화와 수출로 연결돼 에너지산업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 수출은 정부 R&D 사업의 결과물이 해외시장 진출까지 이어진 개발·실증·성과확산 사례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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