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원자로 축조완료 기념식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관계자와 건설사 관계자들이 신고리 5호기 돔 구조물 상부에서 핵심구조물 축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관계자와 건설사 관계자들이 신고리 5호기 돔 구조물 상부에서 핵심구조물 축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2017년 10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권고로 그해 건설공사를 재개한 신고리 5호기가 원자로 핵심구조물 공사를 마치고 2023년 준공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한상길)는 24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김상돈 성장본부장과 건설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 축조완료 기념식'을 가졌다.

원자로건물 축조완료는 원전의 핵심 구조물공사를 마무리하고 기전공사와 시운전 공사가 본격화 됨을 뜻한다. 신고리 5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시공했다. 특히 원자로 건물은 선행호기 대비 강화된 규모 7.4의 내진설계 요건을 적용했고, 철근량을 약 30% 보강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항공기 충돌 평가에 따라 원자로 건물 외벽과 돔의 두께를 15cm 키웠다.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원자력발전소의 심장과 같은 원자로를 품고 있는 원자로 건물 축조가 완료된 만큼 우리 원전이 해외로 힘차게 진출하는데 큰 힘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고리 5,6호기는 이번 5호기 원자로건물 축조완료 이후 후속 공사와 시운전을 거쳐 5호기는 2023년 3월, 6호기는 2024년 6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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