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G·에스에너지·한솔…한화솔루션·신성이엔지는 1등급 획득

▲신성이엔지 직원이 태양광모듈을 검수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직원이 태양광모듈을 검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화솔루션과 한솔테크닉스에 이어 신성이엔지, 현대에너지솔루션, LG전자, 에스에너지가 태양광모듈 탄소인증을 받아 탄소인증을 받은 국내 업체가 모두 6곳으로 늘었다. 

에너지공단은 24일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으로 신성이엔지를 비롯해 에스에너지, LG전자, 현대에너지솔루션을 추가 선정했다. 신성이엔지는 주력 제품 4종류 중 1등급 제품 1개와 2등급 제품 3개가 인증을 받았다. 24일 기준 한화솔루션과 신성이엔지만 1등급을 받았다.

탄소인증제는 태양광모듈 제조 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계산해 차등화하고, 이를 3개 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제품별로 획득한 등급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경쟁입찰 때 배점을 차등 지원한다.

정부는 국내 태양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탄소인증제를 도입했다. 이번 제도를 통해 태양광모듈 1장당 현재 대비 1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탄소인증을 받은 신성이엔지는 이번 1등급 제품과 함께 친환경 부자재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친환경 수상태양광 모듈은 안전성과 내습력을 키웠으며,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RE100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태양광모듈 제조에서도 저탄소 전환은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비상대응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도 저탄소제품을 생산하고 보급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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