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1.29달러, WTI 39.22달러, 두바이 39.2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퇴원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29달러로 전일대비 2.02달러(5.1%)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9.22달러로 전일보다 2.17달러(5.9%)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65달러(1.7%) 오른 39.2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트럼프가 5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상승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5일 오후 시시 40분(한국시간 6일 7시 40분) 월터리드 국립군병원을 나서며 선거유세 복귀를 선언했다.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은 5일 전화통화로 경기부양책 관련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해상유전 및 가스전 근로자 파업확대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노르웨이 석유가스협회(NOG)는 노르웨이 해상근로자 파업으로 하루 400만boe의 전체생산 중 8%에 달하는 33만boe가 타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리비아 석유생산량이 하루 29만배럴에 도달해 석유시설 봉쇄기간대비 3배 증가했다는 소식은 유가상승에 재동을 걸었다. 전문가들은 노르웨이 생산감소와 리비아 생산증가가 상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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