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초 전기차 10만대에 이래AMS 제품 수주계약
자사 인프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조력으로 상생 실천

[이투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은 국내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대표 김용중)와 함께 베트남 빈패스트사(社)에 공급할 전기차용 부품인 하프샤프트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제품은 빈패스트가 생산하는 전기차 10만대에 들어갈 분량으로 세부조정과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공급하게 된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민간기업인 빈 그룹이 투자해 만든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다. 이번 수주는 빈패스트의 첫 번째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향후 현지화나 투자 등 사업확대로 이어나갈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빈패스트 사(社)와 수주계약을 맺은 이래AMS의 하프샤프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빈패스트와 수주계약을 맺은 이래AMS의 하프샤프트.

차량 구동·제동·조향 부품을 전문생산하는 이래AMS는 포스코인터와 2011년부터 협업을 이어왔다. 현재 북미 피아트-크라이슬러에 수출하는 구동부품 물량 대부분을 포스코인터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외에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과도 전기차부품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관계를 확대 중이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차그룹을 신설하는 등 성장성이 큰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견·강소기업과 협력해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부품 공급을 늘려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는 5월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과 부품사를 포함해 체결한 ‘新금융지원 상생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자동차 경량화용 알루미늄 부품사 한미ADM에 10억원의 수출성장자금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기업시민’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또 독일에서는 에스앤에스(S&S)의 부품 후처리 공정, 미국에서는 동진모타공업의 부품 시험동과 에스앤에스 엠텍의 후처리 공정, 청정도 검사실 구축을 지원하는 등 국내 강소부품사의 현지 인프라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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