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신의면 200MW·안좌면 38MW 건설

▲신안 태양광 사업 조감도 ⓒ퍼시피코에너지
▲신안 태양광 사업 조감도 ⓒ퍼시피코에너지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미국계 재생에너지 해외투자법인과 손을 잡고 신안군 200MW 태양광 건설 프로젝트 등 서남부권에서 500MW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개발한다. 한수원은 14일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대표 조동욱)와 서남부권역 대규모 태양광사업의 성공적 개발·투자와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사업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위기극복을 위한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해 신안 신의면 200MW 육상태양광 사업과 안좌면 38MW 태양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 이익공유형 사업으로 추진해 운영기간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신의면 200MW 대규모 태양광은 사업비 3300억원을 투입해 2022년 8월 준공하고, 안좌면 38MW 사업은 630억원을 투입해 같은해 10월 완공이 목표다.

한수원과 퍼시피코에너지는 각각 지분투자와 인허가 및 건설 총괄 등의 역무를 맡기로 했다. 해외투자법인인 퍼시피코에너지는 일본에서 200MW 이상의 태양광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고, 와카야마현 인근 해상에서도 500MW 해상풍력사업을 개발 중이다. 자회사로 퍼시피코에너지 솔라펀드를 두고 있고 국내 서산에서도 150MW 대형 태양광사업을 벌리고 있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서남부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대규모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과의 이익공유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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