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2.62달러, WTI 40.83달러, 두바이 41.7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유럽 일부 국가의 봉쇄조치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2.62달러로 전일대비 0.31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0.83달러로 전일보다 0.05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11달러 떨어진 41.77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일부국가의 봉쇄조치로 석유수요 감소가 우려되면서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웨일스는 23일부터 2주간 전면 봉쇄조치를 시행한다.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재택근무 및 휴업을 실시하고 종교시설도 폐쇄할 예정이다.

리비아가 원유생산을 증가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비아는 아부아띠펠 유전에서 24일 원유생산에 들어간다. 현재 리비아는 하루 35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아부아띠펠 유전은 하루 7만배럴을 추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 민주당과 행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에서 일부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하락을 억눌렀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1시간 전화협의를 갖고 이견을 좁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조2000억달러의 부양책을 주장하는 가운데 행정부 및 공화당은 1조8000억달러를 제시하고 있으며 양측은 20일 추가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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