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문가·시민이 함께 감축방안 논의…추후 정책에 반영

[이투뉴스] 온실가스 감축전략 수립을 위한 온라인 토론회가 열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서울시는 22일 ‘그린뉴딜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전략 수립 시민토론회’ 열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전략’ 후속조치 중 하나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여러 방안이 제기됐으며, 시는 이를 수렴해 향후 세부실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선 건물, 수송 등 부문별 감축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부문별 이슈와 향후 전망을 논의했다. 먼저 권민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이 서울시의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소개했다.

건물부문은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주택은 살기 위한 발전소다’를, 에너지부문은 유정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서울시 2050 탄소중립 태양광 확대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수송부문은 이규진 아주대학교 지속가능도시교통연구센터 교수가, 자원순환부문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숲부문은 신재은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발제 후에는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메타거버넌스 총괄위원인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이 사회를 맡아 발제자는 물론 유튜브를 통해 참여한 시민들과의 토론 및 질의·응답도 이뤄졌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서울시가 그린뉴딜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사전에 실시한 자치구별 원탁회의 내용과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소개됐다.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코로나19와 태풍, 긴 장마 등 기후위기는 이미 전 세계가 직면한 현실”이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은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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