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에너지효율 향상에 특화된 전기강판 생산

▲손상훈 포스코 과장이 포스코의 풍력용 강재 및 이용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상훈 포스코 과장이 포스코의 풍력용 강재 및 이용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풍력용 강재 개발 및 고객사 이용기술 지원에 앞장서는 포스코가 27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FOWF2020) 2일차 행사에서 ‘포스코 풍력용 강재 및 이용기술’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강재 공급사로서 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신강종을 개발하고 설계·제작·가공·용접 기술과 같은 이용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등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발표에서 해상풍력 구조물(해상풍력 구조물과 발전기)에 적용하는 강종을 소개하고, 해상풍력용 강재 개발방향과 설계 및 제작과 관련된 이용기술과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포스코의 고성능 풍력용 후판은 육지·바다 위 풍력구조물에 사용되며 바람에 의한 진동, 부유체 충돌, 거친 파도 등과 같은 극한환경에서 버팀목이 된다. 포스코는 한국형 해상풍력 구조물 개발을 통한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재를 고기능화 했으며, 피로 파괴에 대한 수명 향상 및 해수로 인한 부식에 대한 성능을 향상하는 등 고성능 강재를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된 강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포스코는 설계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이용기술에 대한 지원을 하고있다.

포스코의 전기강판은 발전기, 모터, 변압기 등에 전기기기 철심(Core)으로 사용되는 전자기적 특성이 우수한 강판이다. 금속 결정학적 특성에 따라 무방향성 전기강판과 방향성 전기강판으로 구분된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모든 방향의 자기적 특성이 우수해 발전기 및 모터 등 회전하는 기기에 사용한다. 방향성 전기강판은 한 방향의 자기적 특성이 우수해 변압기 등의 정지기에 주로 사용한다.

최근 해상풍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해상풍력 발전 시스템의 원가 절감을 위해 터빈 대형화·고효율화와 함께 발전단가(Levelized Cost of Energy)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제작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대단중재 및 대입열강을 공급하고 있다. 발전효율을 향상시키는 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과 대전류 충격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표면에 절연성과 내열성을 강화한 대형 풍력발전기용 고절연 코팅 전기강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구조물의 성능을 향상 시키고 사용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피로, 충돌 및 부식에 버틸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킨 강재를 개발했다. 포스코는 발전기 제조공정 개선 및 발전기 효율을 개선하고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셀프본딩 전기강판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풍력발전 프로젝트 발주사, 구조물 및 터빈 제작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최적의 소재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손상훈 포스코 과장은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강재를 개발하고, 고객사에 대한 기술지원도 강화해 Business with POSCO를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