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발전량 취득장치 및 시스템 개발 보급
1분 단위 발전량 취득 인터넷망으로 데이터 송출

▲전력거래소가 개발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데이터 취득 및 송출용 IoT 장비
▲전력거래소가 개발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데이터 취득 및 송출용 IoT 장비

[이투뉴스] 154kV 송전선로로 이용하는 1MW초과 20MW이하 태양광·풍력설비가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관제권 안으로 진입한다.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데이터 취득장치<사진>와 실시간 데이터 감시 및 제어가 가능한 재생에너지 취득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신규 준공 발전소 위주로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발전량 데이터 취득장치는 1분마다 재생에너지 발전소 발전량을 취득해 전력거래소 EMS 시스템으로 송출하는 기능을 한다. 전통 발전기처럼 별도 전용 통신선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유·무선 인터넷망을 이용한다.

앞서 지난 5월말 전력거래소는 기술평가위원회 논의와 전기위원회 심의를 통해 20MW이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의 발전량 정보 제공과 출력제한(Curtailment) 제어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시장운영규칙을 공고했다.

이어 EMS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 경제성 있는 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한 소형 IoT 데이터 취득장치를 개발했다. 시장운영규칙 상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기존 운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도 이를 확대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내년말까지 154kV 접속 육지계통 기존·신규 태양광·풍력설비와 22.9kV 전용선로 이상 제주계통 발전설비에 설치돼 재생에너지 발전량 감시와 예측, 제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발전기 출력변동성에 의한 계통 수급불안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MW 이하 배전망은 한전이 별도 취합해 EMS로 송출한다. 

전력거래소 정보기술처 관계자는 “기존 계량장치 대비 비용을 대폭 낮춰 소규모 사업자 부담을 낮췄다"면서 "재생에너지 취득시스템을 활용해 신뢰성 높은 전력계통 운영함으로써 정부 에너지전환정책과 그린뉴딜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재생에너지 발전량 계측 및 취득시스템 개요도
▲재생에너지 발전량 계측 및 취득시스템 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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