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37.65달러, WTI 36.17달러, 두바이 38.2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유럽 주요국이 코로나로 봉쇄조치를 재도입하면서 이틀 연속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7.65달러로 전일대비 1.47달러(3.8%)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6.17달러로 전일보다 1.22달러(3.3%)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01달러(2.6%) 떨어진 38.2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프랑스와 독일의 봉쇄조치 재도입 등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2분기 나타났던 석유수요 급감현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프랑스는 생필품 구입, 의료기관 방문 등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외출을 금지시켰으며 독일도 다음달 2일부터 4주간 소매점 영업금지 등 부분봉쇄에 들어간다.

리비아 석유 생산시설이 정상가동 궤도에 오른 점도 유가하락을 거들었다. 로이터는 리비아 석유산업 관계자를 인용해 리비아의 석유생산이 지난주 하루 50만배럴에서 현재 68만배럴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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