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 제주서 저탄소 청정사회 전환 기술정책 포럼 개최

▲생산기술연구원이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 5일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기술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생산기술연구원이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 5일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기술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투뉴스]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청정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청정기술 개발현황과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은 5일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윈드홀에서 ‘깨끗한 산업기술이 답이다’를 주제로 2020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기술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생기원 산업미세먼지저감기술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유경선 광운대 교수의 기조강연(저탄소 청정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 기술)을 시작으로 박준성 현대기아차 박사가 자동차 산업, 왕태중 두산인프로코어 박사가 건설기계 산업 부문의 이슈와 기술현황을 각각 발표했다.

유경선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환경피해 인지와 규제강화를 넘어 사회 구성원의 공동 관심사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생산기술과 환경기술을 하나로 통합하고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정책과 관리를 통합관리 형태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대한 전문가 발제도 이어졌다. 전승재 에코시안 상무가 제조업 저탄소 청정화 기술을, 김종민 생기원 박사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동시저감 기술을 각각 발표했다. 특히 김 박사는 “제조업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트레이드오프가 아닌 동시저감이 필요하다”며 연소공정 동시저감 기술개발을 제안해 산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토론은 김홍대 산업미세먼지저감기술센터장을 좌장으로 발제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저탄소 청정사회로 전환을 위한 산업계 노력과 정부 R&D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을 기획한 생기원 이창엽‧신서린 박사는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기술수요를 산업부와 함께 공유하고 정부 R&D 과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산업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제조분야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사업 총괄책임자인 김홍대 센터장은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온실가스 감축, 수소 등 그린뉴딜 정책을 뒷받침하는 R&D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기조강연 및 발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조강연 및 발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