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M(모바일) 방폐장’ 10일 개관

▲원자력환경공단이 10일 개관한 'M방폐장' 화면
▲원자력환경공단이 10일 개관한 'M방폐장' 화면

[이투뉴스] 스마트폰으로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내외부를 둘러볼 수 길이 열린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경주 방폐장 현장 방문과 대면홍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바일 홍보관인 ‘M방폐장’을 10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방폐물사업에 대한 국민 이해제고를 위해 방폐장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예년보다 방문객이 90% 가량 감소한 상태다. 이에 국민들이 방폐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별도 모바일 홍보관을 개설했다는 설명이다.

M방폐장은 방폐장 가이드투어, VR(가상현실), 모바일 사보, 채용컨설팅, 게임, 이벤트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VR콘텐츠는 방폐물인수에서 처분까지의 전 과정과 방폐장 주변 방사선 환경조사, 관광지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폐장 가이드 투어는 전문배우가 공단과 방폐물사업, 방폐물 인수검사 과정, 동굴 처분시설 구조와 안전성 등을 3편으로 나눠 국민 눈높이로 쉽게 설명해 준다. 영상을 통해 모바일에서 중저준위 방폐장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어린이와 주부가 게임을 통해 방폐물사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방폐마블을 게임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향후 모바일 사보, 사보 연재 어린이 동화를 활용한 오디오북, 신입사원 채용 컨설팅 등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방폐물사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수 있도록 M방폐장에 소개된 콘텐츠를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채널로 확산시켜 비대면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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