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재난·재해상황 실시간 계통운영 안전성 제고

▲전력거래소 위성급전전화시스템 개요도
▲전력거래소 위성급전전화시스템 개요도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가 내년 상반기까지 위성망을 활용한 급전전화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진이나 태풍 등의 대형 재난·재해로 통신망이 두절된 상태에서도 각 발전소나 주요 변전소와 연락상태를 유지, 전력공급 차질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이번 위성망 활용 급전전화시스템은 전력거래소가 전용 주파수 임대를 통해 위성중심국 역할을 하고 각 발전사가 위성단말국을 맡는 형태로 운영된다. 기존 유선망 급전전화와 다중 운영해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급전전화는 발전소·변전소에 발전기의 기동·정지나 차단기 조작 등과 같은 급전지령을 내리는 통신설비다. 재난이나 재해 등 위급상황에서도 운영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이 때문에 해외 계통운영기관도 중앙관제센터에 급전용 위성전화기를 비치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정보기술처 관계자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유선급전전화에 부가해 재난과 재해 등에도 가동이 가능한 위성망 활용 급전전화시스템을 구축, 24시간 365일 안정적인 계통운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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