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설치사업 본격화
서부발전-KC솔라앤에너지와 서로서로햇빛발전소 주주협약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가운데)이 ‘서로서로햇빛발전소’에 참여하는 관계자들과 주주협약식 마친 후 포즈를 취했다.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가운데)이 ‘서로서로햇빛발전소’에 참여하는 관계자들과 주주협약식 마친 후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서로서로햇빛발전소’ 주주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롯데마트 옥상과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서울에너지공사는 1일 서울 양천구 목동본사에서 서부발전(처장 형남서), KC솔라앤에너지(전무 신성룡)와 ‘롯데마트 부지 태양광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마트 태양광발전소는 전국의 롯데마트 20개 지점의 주차장 및 옥상에 모두 4.5㎿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월 롯데마트와 태양광보급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롯데마트 지점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롯데마트는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기꺼이 지점 옥상 및 주차장을 임대해 주는 등 깨끗한 지구환경 지키기에 나섰다.

이번 주주협약은 ‘롯데마트 태양광발전소 건설·운영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 에너지공기업과 한전 발전자회사, 민간기업이 서로 협력해 도심지 건물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52.3%, 서부발전 42.6%, KC솔라앤에너지가 5.41%의 지분을 갖는다. 특히 주주협약을 통해 3사는 본 사업의 건설관리, REC계약,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태양광설비는 오는 2021년 상반기 20개 지점에 설치를 끝내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2.288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 오며, 4000가구가 1년 사용할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주주협약 체결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 태양광을 보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시민편의성을 증진이라는 이점을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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