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보·수자원·태양광 등 6개 분과위 구성

▲녹색기술센터 탄소중립 전문가 협의체 출범식에서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녹색기술센터 탄소중립 전문가 협의체 출범식에서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탈탄소·녹색사회 대전환을 목표로 기후변화대응 주요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녹색기술센터(소장 정병기)는 1일 서울 중구 센터에서 유연철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한선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직무대행, 6개 분과위원회 전문위원 5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기술 전문가 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상쇄량이 같아지는 '넷제로' 상태를 말한다. 유럽연합을 필두로 전 세계 70여개 국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우리나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하며 논의가 본격화 된 상태다.

이날 출범한 전문가 협의체는 우선 6개 분과위원회로 진용을 꾸렸다.

박원재 정보화진흥원 본부장(기후정보)과 남석우 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수소), 김현식 수자원공사 처장(수처리), 고석오 경희대 교수(수자원), 김동환 고려대 교수(태양광), 서용칠 연세대 교수(폐기물) 등이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향후 국가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 R&D 전략수립 지원과 정책 아젠다 발굴, 신규 연구사업 공동 기획과 정기 포럼 개최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CCUS(탄소포집이용저장) 분과도 개설한다.

정병기 녹색기술센터 소장은 출범식에서 “탄소중립기술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탈탄소 기반 녹색·사회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기술과 정책 및 재원 연계의 녹색혁신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유연철 기후변화대사는 축사를 통해 “협의체가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및 기후기술센터 네트워크(CTCN)와 연계해 개도국과의 포용적 기후변화협력을 강화하는 구심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선화 NST 이사장 직무대행은 “전문가 협의체가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달라"며 "협의체 제안 정책들을 출연연구원과 함께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녹색기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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