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수주…국내 누적 75기 공급

▲남부발전 신세종복합화력 조감도
▲남부발전 신세종복합화력 조감도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건설하는 신세종복합화력에 GE H클래스 가스터빈이 공급된다. GE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꾸려 남부발전이 발주한 60Hz(헤르츠)용 7HA.03 가스터빈과 주기기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세종시 연기면에 들어서는 신세종복합화력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다.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전에 판매하고, 열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받아 세종시 일대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중부발전 세종열병합(167MW 가스터빈 2기, 196MW 스팀터빈 1기)이 이 지역 에너지공급을 전담했었다.

GE는 효율과 환경성에서 다른 가스터빈 메이커를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 출시된 GE 7HA.03 가스터빈의 경우 순복합발전 효율이 64%에 달한다. 단순 모듈구성으로 손쉽게 조립 설치할 수 있어 공기를 줄이려 하는 EPC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 첨단 프리믹서(premixer) 기술을 포함한 질소산화물(NOx) 저감 연소시스템을 장착해 환경부하를 크게 낮췄고,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으로 연돌(굴뚝) 기준 3ppm 수준의 낮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은 "GE 가스터빈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정부의 그린뉴딜에 발맞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증가하는 냉난방 전기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복합화력은 이산화탄소,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입자상물질, 수은 등이 가장 낮은 화석연료 발전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가스는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최적의 에너지원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육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며 "특히 GE 7HA.03 가스터빈은 연료 유연성이 높아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을 포함, 다양한 연료로 가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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