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과학대중화사업 협약 기증 약속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1994년부터 26년간 전력을 생산한 뒤 폐지된 평택1복합 발전소 발전설비가 과천과학관으로 옮겨져 아동·청소년의 과학전시물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과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10일 이런 내용의 '사회공헌 및 과학 대중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과천과학관에 발전 및 에너지 전시구역을 조성해 가스터빈 주요부품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취약·소외계층 대상 교육·문화혜택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과학 대중화 사업에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발전소 주변 취약·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과학관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과학관, 과학희망캠프 등 특화 과학·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하기로 했다.

서부발전 평택1복합은 2017년까지 운영된 뒤 폐지설비로 남아있다. 김병숙 사장은 “지난 26년간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담당했던 평택1복합 발전소의 설비가 이제는 과학 대중화를 위한 에너지 전시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면서 “전시를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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