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너지공단·에기硏·태양광산업협회와 실증단지 착공
공사 여유부지를 테스트 베드로 활용해 신기술 상용화 촉진

▲김중식 사장(왼쪽 2번째) 등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착공식을 갖고 있다.
▲김중식 사장(왼쪽 2번째) 등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착공식을 갖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국내 최초 태양광 신기술 실증을 가시화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공사는 9일 목동본사에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도로 태양광, 방음벽 태양광 등 16개 국내 신기술을 적용한 실증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실증단지 조성은 서울형 그린뉴딜 붐업 및 2050년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서울에너지공사 부지를 태양광 신기술 설비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태양광 혁신기업들의 기술상용화 촉진을 돕기 위한 것이다.

실증단지는 건물, 주차장, 벤치, 울타리 등 도시의 공간적 요소들의 특징을 분석해 시각 및 스케일에 맞는 공간계획을 통해 심미적 형태를 모색한다. 또 태양광 재료의 특징을 활용해 상호작용의 디자인도 적용한다.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는 서울특별시, 서울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7개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조성 및 운영, 검증, 판로개척 등 전 단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실증단지는 앞으로 혁신기업 육성과 태양광 신기술 발굴을 위한 기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분야 민·관·연 간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그린뉴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성공사는 ▶디자인·시공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목업(mock-up) 설치를 통한 성능측정 등이 가능토록 꾸며, 향후 우수기술을 널리 알리는 태양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태양광 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저탄소에너지 보급 확대 및 신기술 발굴, 기술 상용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서울형 그린뉴딜 생태계 조성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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